2026년 방송·미디어 제작 현장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2009년 발생했던 단역 배우 집단 성폭력 사건이 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 다시 이슈가 되었습니다.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청문회 및 특검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국민청원은 최종적으로 참여자 5만 명을 넘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 절차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방송 현장의 성희롱 성폭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방송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여성노동자가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였습니다.

방송·미디어 현장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여전히 매우 심각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출장지에서, 편집실에서, 회식 자리에서 노동자들은 수많은 성폭력 피해를 경험합니다. 2018년 방송계 갑질 119와 방송스태프노조 준비위원회가 진행했던 방송 제작현장 성폭력 실태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성폭력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2025년 엔딩크레딧이 진행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조사에서도 특정 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차별, 성희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리랜서 비정규직 계약이 만연하고,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되는 노동 환경에서 노동자들은 성폭력 성희롱 사건을 겪어도 문제제기를 하기 힘들며 온전히 개인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으로 남게 됩니다.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은 방송·미디어 현장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합니다. 단역 배우 성폭력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되기에, 방송 미디어 비정규직 프리랜서 노동자들에게 끊임없이 발생하는 성희롱 성폭력 문제를 멈추어야 하기에, 현실을 환기하고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합니다.

방송·미디어 현장 노동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실태조사 기간 : 2025년 2월 11일 (수) ~ 3월 31일 (토)

* 본 설문에서는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익명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본 설문에 부담가지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변 동료 분들에게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설문에 대한 의견이나 문의 사항이 있다면 아래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 연락처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E-mail : endingcredit3000@gmail.com
전화번호 : 010-2498-2017 (진재연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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